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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살아남기

너무~~~ 힘든 코로나 시국에 영유 운영하기

 

블로그를 잘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학원이 코로나로 너무 바빠져

할 틈이 없다 ㅜㅜ

 

전국 확진자가 2천명이 왔다 갔다 하는 이 코로나 시국에 영유를 운영하는것은 정말 너~~~무 힘든 일이다.

 

우리 원은 학생들이 이백명 가까이 된다

여기에 학부모님, 같이 사는 형제 자매, 간혹 할머니 할아버지도 같이 사실수도 있으니 가족당 4명으로 본다고 하면 200x4=800명. 여기에 선생님들, 관리사무직들, 차량관련 인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까지 200명으로 보면 총 1000명정도이다. 

1000명 중 한명이라도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되면 원이 뒤짚히는 일이 생기는것이다. 

확률적으로보면 이틀의 한번꼴, 혹은 삼일의 한번꼴로 이런일이 생기는것이 당연한 요즘이다. 

다같이 백신을 맞고, 코로나 지침을 세워서 잘 지키도록 독려하다보니 다행히 삼일에 한번 꼴은 아니지만, 반년에 한번은 심장이 내려앉았다 올랐다 하는 일들이 생긴다.

 

올해는 그나마 코로나에 대한 상식이 많아지고,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도 좀 적어지면서 학부모님들의 인식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고, 따라서 VOC가 훨씬 많이 줄었다. 즉, 다시말하면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작년에는 정말 별일이 다 있었다는 말이다.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말들도 많이 들었다.

 

영어유치원이 연극무대라고 보면 원장은 악역, "죄인"이어야 한다.

학부모에게, 강사들에게, 원장은 무조건 죄인이다.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결국은 "죄송합니다"해야만 마무리가 된다. "죄송합니다"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다.

아주 사람을 갈아서 마셔버리려는(이런표현외에는 ㅎㅎ 딱히 맞춤 표현이 없어서) 사람들이 있다.

자세한건 나중에 얘기해보겠다. 사실 이게 노하우도 아니고, 별 도움도 안되는 얘기이니까...

 

암튼 학원 원장이라는건 계급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을도 될수없는 갑을병정의 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 각오가 안되어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쌀밥을 주문해놓고 비빔밥이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알아서 비빔밥을 준비해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다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하고 다시 비빔밥을 준비해드려야 하는 일이다. 

말이 안된다고? 비빔밥을 준비해드리면 "비빔밥의 노른자가 싱싱하지 않다", 하는 말까지 들어야 끝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학원 원장뿐아니라 대부분의 자영업이 그런것 같다.

교육의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상식적인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하고 기대가 높았을 뿐이다. 만약 아직도 그런 기대가 있다면 제발 저~~멀리 대한해협에 버리고 오시길 바란다.

 

 

좋은 유아 영어교육 방법, 영어유치원 운영 노하우를 알려드려야 하는데, 요즘 이런 시국이다 보니 블로그에 하소연 글만 늘어날까 걱정이다. 여유가 좀 생기면 남들이 다 한다는 1일1포스팅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좋은 정보와 함께. 

 

비빔밥 사진이 없어서...